Post List

TvN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 4회에서 나온 시신의 지문으로 휴대폰 잠금풀기는 가능할까?


TvN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 4회에서 나온 시신의 지문으로 휴대폰 잠금풀기는 가능할까?

요즘 주말에는 TvN에서 방영하고 있는 이준기, 서예지 주연의 드라마 "무법변호사"를 시청하고 있는데 지난 주말에 있었던 4화에서는 조금 이상한 장면이 있어서 찾아봤습니다.

내용은 지하철에 치어 죽은 사망자의 휴대폰을 입수한 이준기가 부하를 시켜 락을 푸는 장면인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며칠의 시간이 걸리니 아날로그적으로 영안실을 찾아 시체의 손가락을 이용해 지문인식 락을 푼다는 내용입니다.

과연 실제적으로 이게 가능할까요??





사후경직이란?


드라마에서는 영안실의 냉장고(?) 안에 들어 있는 시신을 팔을 들어 올려 손가락을 세운뒤 시신이 사용했던 휴대폰을 가져다 대는 장면이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정확한 시간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하철에서 시신 수습하고 병원 옮기고 뭐 이래 저래 하면 1시간은 충분히 지났겠죠. 일반적으로 우린 사람이 사망하면 사후경직된 상태로 굳어버릴거라고 생각하는데 법의학에서 알려진 사후경직에 대한 표를 보면 사망 후 2시간이 지날때 쯤부터 부분적으로 경직이 시작되어 사망 후 30시간이 지나면 부분적으로 경직이 풀린다고 합니다.

위 사후경직 표를 기준으로한다면 사망한지 36시간이 지나면 손 부위의 사후경직이 풀어지기 시작하니 외압에 의해 움직일 수도 있을듯 합니다.

드라마에서 시신의 지문으로 잠긴 휴대폰을 풀다.



그렇다면 시신의 지문을 이용해서 락이 걸린 휴대폰을 풀수는 있을까요?


위 SBS 뉴스링크는 시신의 지문으로 휴대폰이 풀리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뉴스의 원문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주의 경찰관들이 마약범죄 수사를 위해 시신의 지문을 이용해 잠긴 휴대폰을 풀려고 했으나 실패!


총에 맞아 숨진 30대 남성의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의 동의를 얻어 시신의 손가락을 지문 인식 센서에 댓지만 휴대폰은 반응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터치 ID를 사용하는 대다수의 모바일 기기들은 손가락에 흐르는 미세한 전기장에 반응하는 방식이므로 죽은 사람의 지문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특히 아이폰의 경우에는 무선 주파수를 이용하는데 생체조직이 살아 있지 않으면 주파수를 찾을 수 없다.

단, 지문 인식 센서가 전기장 감응이나 무선 주파수 방식이 아니라 스캐닝 방식으로 지문을 읽는 경우 죽은 사람의 지문이나 산 사람의 지문이나 판독결과는 비슷하게 나올 수 있다.』

일단 드라마에서 나온 휴대폰은 아이폰이 아니기에 전기장 방식이 아닌 스캐닝 방식의 폰이라면 시신의 지문이라도 읽혀질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 인듯 합니다.

결론


드라마의 전개상 시신의 경과시간 등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전혀 불가능한 내용은 아닌 듯 합니다. 지문인식에서 시체를 이용할 경우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Transl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