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끝까지 본 일본영화, 죽지 않는 사람 "아인"
애니메이션의 강국 일본. 그러나 개인적으로 일본 영화는 애니에 비해 정말 형편없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만화나 애니로 봤던 것도 영화로 리메이크만 되면 이걸 왜 만들었나 하는 생각마저 드는 경우가 많던데요.
그래서인지 일본 영화는 거의 끝까지 본 영화가 없는 거 같은데 간만에 "아인"이라는 일본 영화를 끝까지 봤네요.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작품성이 막 뛰어나거나 흥미진진한 편은 아니었던거 같네요. 그냥 그저 그런 게임에서나 볼법한 내용과 게임음악이 BGM으로 깔리는 정도로 심심할때 볼 정도인듯 싶네요.
2017년에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 아인(AJIN)은 한국에서 2018년 2월에 개봉했으며 누적관객수 1만 7천여명으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아닙니다.
등장인물
사토 타케루 (케이 역)
인간의 편에 선 아인 케이.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교통사고로 사망을 한 직후 다시 되살아나 일본 정부에 보고된 3번째 공식적인 아인으로 정부 산하의 연구소에서 죽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많은 생체실험을 당하게 됩니다. 또 다른 아인들의 연구소 습격때 탈출에 성공하게 되는데..
아야노 고 (사토 역)
케이와는 반대로 악역의 대장을 맡고 있는 사토.
케이 이전에 사로잡혀 수많은 생체실험을 당한 아인 사토. 그가 어떻게 탈출을 했는지는 영화에서 나오지 않지만 이 후 정부와 일반인에 대한 증오로 다른 아인들을 모아 도쿄정복에 나서게 됩니다.
카와에이 리나 (이즈미 역)
숨겨진 아인 이즈미. 단 한명 토사키만이 그녀가 아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녀는 아인이지만 일반 인간인 척 정부소속으로 일하고 있지만 케이와 사토의 다툼 중 케이의 동생 에리코를 지키다 아인이라는 정체가 들통납니다.
케릭터상 뭔가 줄거리상 한건 할거 같았는데 결국 마지막에 액션신이 하나 있네요.
타마야마 테츠지 (토사키 역)
사토의 도쿄정복에 있어서 정부와 사토 사이에 협상을 맡은 인물이지만 결국 협상에 실패하게 되고 케이와의 거래를 통해 사토의 계획을 방해하기 위해 움직이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두뇌도 신체도 다른 케릭터에 비하면 뭔가 좀 부족한 듯 하네요. 꼭 부장과 업체 사이에끼어 이리 저리 욕먹는 과장 같은 스타일?
줄거리
사람은 자연사든 사고사든 항상 죽음이 다가옵니다. 그런데 죽지 않는 신인류가 나타나게 되고 사람들은 이들을 "아인"이라고 부릅니다.
동생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의사의 길을 준비하는 케이는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부활하게됩니다. 이는 일본에서 알려진 아인의 3번째 케이스로 죽지 않는 몸을 이용해 정부 산하의 연구소에서 수많은 인체실험을 당하게 됩니다. 리셋, 팔을 자르든 장기를 훼손하든 죽여버리면 다시 되살아나는 아인이기 때문이죠.
사람들은 모르는 아인만의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케이는 유령이라고 부르는데 자신의 몸속에 존재하고 있다 필요하면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망령 같은 존재를 부릴 수 있습니다. 시전자와 거리가 멀어지면 의지를 전달하는 능력이 감소되어 생각되로 잘 부릴 수 없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아 여러모로 쓰임새가 좋아 보입니다.
아인들을 모아 자신만의 자치지구를 형성하고 일반인과 정부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토와 정부와의 거래를 통해 정부의 편에선 케이와의 한판승부. 아인으로의 능력을 먼저 각성한 사토가 앞서 가지만 기본적인 능력이 좋은 케이가 빠른 시간안에 따라 잡게 됩니다. 그리고 사토는 도쿄를 아인의 도시로 달라는 요구에 거부한 정부를 상대로 자신이 생체실험을 당해 만든 독가스를 도쿄에 살포하려 하고 그에 맞서 정부와 케이가 대치를 하게 됩니다.
신체의 일부만 있어도 그 신체를 중심으로 되살아 나는 아인. 그들의 결말은 순간 냉동으로 얼려서 부숴버리는 걸로 케이가 작전 지점으로 유인하여 작전을 실행하는데 정부는 케이를 속이고 케이까지 얼려 버린 후 조각을 내 버립니다.
토사키에게 언질을 받은건지 감으로 안건지 나오진 않았지만 급속냉동을 하기전 신체의 일부인 손을 잘라 숨겨놨기에 완전 얼어서 조각난 사토는 되살아 나지 못했지만 케이는 되살아 나게 되고 40층이 넘는 빌딩에서 뛰어내려 정부로 부터 도망을 가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나게 됩니다.
영화의 중간 중간 유령이라 불리는 존재들간의 싸움씬이 있을때는 쓰리, 투, 원, 파이트 같이 게임에서 주로 나오는 음악이 BGM으로 깔리기도 합니다.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게임같은 삶을 나타낸 아인. 과연 죽지 못하고 부활을 한다는 것은 행운일까요? 불행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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