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수동렌즈 50.4 곰팡이 청소 실시!!
집에 오래된 두대의 수동 필름카메라가 있는데 한대는 외할아버지가 월남다녀 오실때 사오신 캐노넷이 한대 있고 다른 한대는 외할머니가 부모님 결혼할때 사주신 니콘이 하나 있습니다. 캐노넷은 이미 외삼촌이 수리불가 판정을 받았다는거 얻어와서 가지고 있는데 자체 곰팡이 청소를 하려 했지만 실패했네요..
그리고 한대 있는 니콘은 50mm f1.4 단렌즈가 하나 있는데 어릴때는 이걸로 사진도 찍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오랫도안 사용도 안하고 제대로 관리를 못했더니 렌즈에 곰팡이가 생겼길래 수동렌즈의 축복이라는 소니 A7M3에 물려볼겸 렌즈 청소를 실시했네요.
렌즈 곰팡이는 이렇게 육안으로도 보이는데 앞쪽은 얼룩모양이고 뒤쪽은 실금 간거 처럼 또는 거미줄 처럼 되어 있는데 이것이 모두 렌즈알에 생긴 곰팡이들 입니다.
오늘 렌즈를 처음으로 분해하는데 잘 될까요? 성공을 했으니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거겟죠? ㅎㅎ
뒷면에 볼트를 풀면 쇠로된 마운트부분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렌즈를 앞쪽으로 뒤집어 하나 하나 풀면되는데 처음에 이걸 몰라 한참 헤맸네요. 알고보니 전부 나사타입으로 되어 있어 그냥 돌리면 됩니다. 첨에도 분명 돌려봤었는데 돌리다 돌리다 안되서 볼트도 풀어보고 별짓을 다했는데 결국 제자리 걸음.. 처음처럼 돌리는게 맞더군요. 근데왜 한방에 울풀리고 돌아 돌아 제자리로 와서야 풀리는건지 원 ㅋㅋ
결론은 니콘 수동렌즈 50mm f1.4는 마운트부분의 나사 3개만 풀면 모두 나사타입으로 되어 있으니 십자 드라이버 1개, 튼튼한 손가락만 있으면 분해가 가능합니다.
이 렌즈의 알은 이렇게 3개입니다. 처음엔 렌즈 알이 1개만 분해가 되고 2개가 분해가 안되 분해가 안되게 되어 있나보다 했는데 분해가 안되던 렌즈 사이에 곰팡이가 자글자글.. 결국 머리싸매 훝어보며 다 분해했네요.
3개의 렌즈를 면봉과 안경닦이 등 부드러운 헝겁을 이용해 곰팡이를 깨끗이 닦아 주면 됩니다. 곰팡이 제거제 등도 있지만 혹시 렌즈 코팅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약품 사용은 자제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열심히 닦아내면 곰팡이 없이 깨끗해진 렌즈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하시면 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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