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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국내폰은 사용하지 않는다. 해외폰 직구 경험기



더 이상 국내폰은 사용하지 않는다. 해외폰 직구 경험기



언젠가 부터 국내 폰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네요. 스마트 폰이 나오기 이전에는 항상 국내 폰을 사용했었는데..

한화 --> LG --> 삼성 --> 팬택의 피쳐폰을 사용해 봤는데 개인적으론 팬택이
제일 좋았네요. 그랬는데 언젠가부터 팬택은 SK 전용폰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고 오랜기간 KT만 써온 나로써는 점점 국내폰에 대한 호감도가 줄기 시작했었네요.

거기다 제가 아니 우리 가족이 사용하는 KT의 경우에는 SK처럼 가족 할인이라던지 오래 사용한 사람에 대한 혜택이 극미세하므로 통신사에 대한 충성도 또한 없어져 해외폰을 사용하면 LG를 제외한 KT와 SK를 내 마음대로 유심만 변경하면 이동 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해외폰으로 눈을 돌린 작은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답니다.

스마트폰 입문은 에버의 테이크를 구매해서 사용했는데 1년 반정도 쓰니 녀석.. 급속히 늙어가더이다. 점점 부팅은 느려지고 버벅이기 시작하고 들고다니기도 민망해 지더군요. 이렇듯 사용중이던 스마트폰 테이크가 점점 상태가 안좋아 져 폰 교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 뉴스를 통해 알게 된 HTC사의 One X (상부 사진)!! 첫눈에 반한다는 것이 이런것일까??





국내 출시는 되지 않아 구매를 하려면 직구로 구매를 해야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글 읽어 보고 저글 읽어보고 결국 내 마음에 불을 지른 One X를 지르고야 말았네요.

기기값만 65만원에 부가세 10%, 배송비까지해서 80만원 가까이 했으니 플레그쉽폰의 가격가 맞먹었지만 당시 삼성의 갤럭시S3 보다 1달 정도 빨리 출시되어 최초의 1G램을 장착한 스마트폰으로 발매된 상태로 스팩은 갤럭시3와 동급이었네요.

제가 사용하는 국내에서 해외폰을 구매하는 방법은 업체를 통하는 방법으로 익스펜시스코리아와 홍콩폰을 이용하서 주문하는 방법과 공홈 (공식홈페이지)을 통해 구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대만, 일본 제조사의 폰일 경우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해 구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동안 내가 사용해본 해외폰은 HTC - One X (익스펜시스)/ Jiayu - S3 (공홈)/ 소니 - 엑스페리아 Z 울트라 (중고거래)/ 화웨이 - P8 라이트 (익스펜시스)/ 샤오미 - 홍미3프로 (홍콩폰)/ Asus Zenfone3Zoom (알리익스프레스) 뿐만 아니라 가족도 해외직구로 폰을 구매해서 쓰는데 삼성 J5 (홍콩폰)/ 소니 XA1 울트라 (알리 익스프레스)등에서 구매해서 사용중입니다.

개인적으론 만 3년을 사용한 HTC One X가 제일 마음에 들었고 업데이트는 HTC, ASUS, 소니가 잘해줬으며 HTC와 ASUS, 화웨이가 편의성이 좋은편에 속했네요.

HTC One X가 저 폰들 중 제일 비싼 폰이기도 했지만 폰의 굴곡이라던지 전체적으로 예뻣답니다. ^0^


해외폰 구매시 주의, 유의 사항이 있을까?


☞ 주파수를 확인하라.

국가마다 통신사마다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대가 다릅니다.

                                                                     
3G : 2100Mhz WCDMA

4G : Band5(메인) 850Mhz LTE-FDD

Band3 1800Mhz LTE-FDD



3G : 2100Mhz WCDMA

4G : Band3(메인) 1800Mhz LTE-FDD

Band8 : 900Mhz LTE-FDD
                                                                     

구매하고자 하는 휴대폰의 상세 사항을 훝어보면 대응하는 주파수 대역대가 나타나 있는데 국내에서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통신사의 주파수와 일치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TIP : 익스펜시스와 홍콩폰에서 판매하는 휴대폰은 국내에서 사용가능한 기종들입니다. 확실치 않을땐 게시판을 이용해 보길~}



☞ 관세와 부과세

해외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 15만원이 넘으면 관세와 부과세가 붙습니다. 정확히는 미국에서 오는 물품들은 $200, 그 외 지역은 $150이 넘으면 관세와 부가세가 부과됩니다.

휴대폰의 경우 관세 0%, 부과세 10%로이며 제품에 따라 관세, 부과세가 다르니 세관에서 연락왔을때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미리 계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TIP : 물품이 세관에 도착하면 통관시 기재한 연락처로 전화 혹은 메일이 옵니다. 알려주는 금액을 입금해야만 통관이 완료된답니다.}






☞ 세관통관번호

예전에는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서 세관통관이 이루어졌지만 요즘에는 세관통관번호라고해서 개인별번호가 주어집니다.  사전에 세관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통관번호를 받아두고 폰 구매시 기재하면 됩니다.

{TIP : 통관번호는 할때마다 부여 받는 것이 아니고 한번 받으면 계속 사용할 수 있으니 따로 기재해 뒀다 필요 할 때마다 쓰면 됩니다.}


☞ 카드 할부가 안되니 한번에 목독이 들어 갑니다.

기기값을 한번에 결제하므로 완납폰이 됩니다. 즉, 국내에서 요금제는 내 맘대로~ 약정 따윈 필요없습니다. 하루를 쓰던 한달을 쓰던 상관없고 1만원대 요금제를 쓰던 10만원대 요금제를 쓰던 아무런 상관이 없답니다.

{TIP : KT의 경우 올레 Wifi 사용을 위해서는 LTE요금제를 사용해야 하므로 제일 저렴한 것이 28,000 요금제입니다만 올레 Wifi가 필요 없고 일반 공유기로 인터넷을 사용하고 전화 사용량이 많지 않다면 기본요금제만 쓰고 사용한 만큼 결제하는것도 요금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휴대폰 해외 직구를 했다면 바로 개통이 될까?


☞ 지금까지 써본 결과 업체마다 조금씩 달랐습니다.

화웨이와 샤오미 같은 경우 따로 설정을 하지 않아도  유심칩만 꽂으면 바로 통화나 문자가 이루어졌지만 그외폰은 따로 설정을 해줘야만 사용이 되었습니다.

업체에 따라 다른것인지 화웨이와 샤오미를 가장 최근에 사용했던 것들이라 글로벌로 된건지는 확실히 모르겠네요.

유심칩을 넣었는데도 정상 작동이 안된다면 설정을 바꾸도록 합니다.  쉽게 확인 하는 방법은 MMS를 주고 받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SMS가 아니라 장문메세지인 MMS입니다. 통화되고 MMS 되면 설정 변경을 안해도 되지만 통화와 MMS 둘중 하나라도 안된다면 아래에서 알려드리는 설정을 바꾸어야만 국내에서 정상 작동이 된답니다.

{요즘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글로벌 버전으로 나온 휴대폰은 그냥 유심만 꼽으면 바로 인식이 되며 한글도 언어설정에서 바로 지원이 됩니다.}

설정 --> 모바일네트워크 --> APN설정으로 가서


APN : lte.ktfwing.com

MMSC : http://mmsc.ktfwing.com:9082

MMS포트 : 9093

MCC : 450

MNC : 08



APN : lte.sktelecom.com

MMSC : http://omms.nate.com:9082/oma_mms

MMS프록시 : lteoma.nate.com

MMS포트 : 9093

MMS프로토콜 : WAP2.0

MCC : 450

MNC : 05


변경하고 저장!!!






해외폰의 장점과 단점



4년정도 해외폰만 사용해봤는데 과연 장점과 단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장점>

☞ 희소성

국내에는 대부분의 폰은 삼성폰, LG폰, 아이폰의 3가지로 나뉩니다.

삼성폰은 삼성폰끼리 생김세가 비슷하고 LG폰은 LG폰끼리 생김새가 비슷하고 아이폰은 아이폰끼리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단지 다른것은 사이즈만 다를 뿐!!

여기를 쳐다봐도 저기를 쳐다봐도 다들 비슷한 폰인데 나만 다르다면...? 상상에 맡기겠어요 ㅎㅎ


☞ 저렴한 가격

물론 모든폰이 저렴한것은 아닙니다. 앞에 이야기 한것처럼 플레그쉽 폰의 경우는 상당히 고가이지만 난 휴대폰 고성능 게임을 즐기지도 않고 전화, 문자, 톡, 일정관리, 가게부등 고사양이 필요 없다면...

10만원대 후반, 20만원대 초반으로 구매해서 저렴하게 쓸 수 있는 폰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보태 30~40만원대면 상당히 쓸만한 폰을 구매할 수 있는데 요즘엔 국내도 중저가 폰이 상당히 많이 나오긴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폰 중 Jiayu S3, 화웨이 P8 lite, 샤오미 홍미3프로, 소니 XA1 울트라의 경우는 모두 10만원대 후반~20만대 초반의 가격으로 구매한 제품들입니다.


☞ 요금제. 사용기간은 내 마음대로

완납폰이다 보니 요금제도 내 마음대로 고를 수 있도 약정 또한 없습니다. 마음에 안들면 일주일 쓰고 구매한 가격보다 저렴하게 해서 되팔면 그만입니다. 약정이 없으니 중간에 교체를 해도 위약금 따윈 없답니다.


☞ XDA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해외폰의 가장 큰 장점이 XDA포럼을 적극 이용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XDA포럼이란 http://forum.xda-developers.com/

개발자들이 기기별로 커스트롬을 변형해서 올린다던지 더 좋은 방향으로 폰의 성능을 활용하기 위해 업데이트를 올려주는 공간으로 제조사가 임의로 설치해둔 삭제할 수 없는 어플을 삭제하기도 하고 전력을 좀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이 되기도 합니다.

일명 롬질에 재미를 붙이면 XDA포럼이 얼마나 유용하고 큰 영향이 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커스트롬을 올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루팅이 필수이니 잘 생각해서 진행 하도록 해야 합니다. 루팅을 하면 보안에 취약점이 나타나 일부 은행어플 등은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조금 쉽게(?) 설명을 하자면..

내가 A라는 게임을 즐긴다면 기본적으로 A라는 게임의 운영자나 프로그래머들이 정식 업데이트를 해주는데 그런데 무엇인가 부족하다?

그럴때 사용자 즉, 유저가 새로 프로그램을 해서 패치나 없데이트를 해주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핵이라고 생각해도 되겠네요. 게임의 큰 틀은 같지만 내부 캐릭간 밸런스나 아이콘 모양이나 방향등을 더 사용하기 편하게끔 수정해서 배포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단점>

☞ 할부가 안되는 기기값

10~20만원정도는 큰 목돈은 아니지만 고성능의 플레그쉽급 폰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일시불로 60~100만원 상당의 돈이 지출됩니다. 해외폰은 카드 할부가 안되니까...


☞ 만약 고장이 난다면 A/S는..

화웨이는 이번에 국내에 A/S센터가 생겼다고 들었는데 일반적으로 고장나면 쿨하게 버리고 바꾼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물론 홍콩폰이나 익스펜시스등 구매한 곳을 통해 A/S는 가능하나 홍콩으로 보내야 하기에 2주 혹은 그 이상 수리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플레그쉽급의 비싼폰이면 몰라도 10~20만원대 폰은 그냥 고장나면 버리고 새로 산다고 생각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좋답니다.

하지만 5년 넘게 해외폰을 사용하면서 떨어뜨려 박살나서 바꾼것은 1번있고 나머지는 고장한번 안났답니다. 고장에 대한 걱정은 너무 크게 하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A/S를 받을 일 자체가 없었네요. 떨어뜨리거나 물에 빠지지 않는다면 A/S 받을 일이 있을까요?


☞ 최적화

국내 게임의 경우 국내 정발(정식발매)된 폰에 최적화가 되어 있어 아~~주 가끔 설치가 안되거나 끊기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물론 게임을 안하면 상관이 없고 따로 APK 파일을 구해서 설치하면 또한 문제가 없답니다.

어떤 문제든 돌파구는 있기 마련!!


☞ 폰 악세사리 구매도 직구로..

국내 정발된 폰이 아니라면 국내에서 폰 케이스등 악세사리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비쌉니다.

알리, 아마존, 이베이등을 적극 이용하자.



아마도 앞으로 내가 국내 폰을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난 남들과 똑같은 것 보단 조금 다른게 좋을때가 종종 있거든요..

OPPO도 써보고 싶은데... 다음번에 폰 바꿀때는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할 거 같네요.

다음 폰은 카메라 성능이 좋고 화려한 색상의 것으로 바꾸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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