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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철마의 영화/드라마 촬영지, 아홉산 대나무숲


기장 철마의 영화/드라마 촬영지, 아홉산 대나무숲

일하는 토요일이라 퇴근과 동시에 친구를 만나 기장 철마에 위치하고 있는 아홉산 숲 (대나무 숲)을 찾아갔습니다.

이곳은 민란의시대 군도/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 협녀, 칼의 기억/ 달의연인 보보경심 려/ 삼성 갤럭시 A8 등 영화, 드라마, CF광고의 촬영지입니다.

그동안 칠두막의 무거움으로 인해 고통받던 손목과 어깨의 보호를 위해 오늘 아홉산 숲은 최근에 들인 소니 A7M3와 탐론 28-75 f2.8 신형으로 촬영했는데 인물 찍기엔 참 좋던데 생각보다 대나무나 소나무가 너무 웅장해서 한 화면에 담지못해 아쉬웠네요..차에 토키나 11-16 (크롭바디용)이 있었는데 놔두고 갔더니 후회할 줄이야.. APS-C모드 활성화해서 사용하면 되는데 ㅠㅠ 





촬영기종 : 소니 A7M3, 탐론 28-75 iii


생각보다 상당히 넓은데 대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꽃 군락, 소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군락을 이뤄있답니다.
주차장은 2곳인데 아랫쪽에 넓은 곳과 매표소 바로 앞은 조금 작은 주차장으로 나뉘며 주차요금은 무료입니다.
아랫쪽 넒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매표소까지 5분여 정도 걸아야 하는데 다행히 매표시 주차장에 자리가 나서 거기 주차를 했더니 편했네요 ㅎㅎ


입구에는 아홉산숲 매표소가 있는데 한사람당 5천원의 입장료가 부과됩니다. 따로 연령 고지가 없는 것으로 봐선 어린이나 어른이나 차이가 없는 듯 하네요.

뒤늦게 사진을 보니 매표소에 이런 글귀가 있네요. "아홉산 숲은 친환경이라 방역을 하지 않아 모기, 벌이 있을 수 있으니 천연모기 기피제를 뿌리고 가라".. 모기한테 많이 헌혈을 하고 왔는데 여기 저기 구경하고 사진 찍느라 천상 저 중요한 글귀를 못봤다니 ㅠ


매표소 근처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이 묶이지 않은 닭과 능소화, 그리고 수국입니다. 능소화의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을 할수도 있다는고 하던데 능소화는 멀리서만 봐야 할 듯 하네요.


매표소에서 시작해 대나무 군락들이 있는 곳까지 가기 위해선 20분 정도 완만한 산을 올라가야 하는데 중간에 사무들 사이에서 버섯을 키우는 곳도 보이네요.


포장도로를 벗어나면 비포장 도로의 산길을 걷기 시작하는데 중간 중산 벹치가 준비되어 있어 쉬면서 땀을 식힐 수 있습니다. 대나무 순 (죽순)이 자라는 곳도 있던데 오후 3시쯤인데 이렇게 끝에 물방울이 맺혀있네요.






아침 이슬이 아직까지 남아있을거 같진 않은데 무슨 물방울 인지는 모르겠네요. 덥다고 죽순이 스스로 땀을 흘릴일도 없을텐데...


드디어 도착한 첫번째 대나무숲입니다. 이곳 아홉산숲에는 대나무 숲이 2곳인데 이곳이 가장 먼저 나오는 곳으로 전체적으로는 금강송군락 이후 2번째 만나는 군락지입니다. 그리고 이곳이 바로 위에서 언급했던 영화, 드라마, CF의 촬영지인데 이렇게 보면 잘 모르시겠죠? ㅎ 살짝 돌아서 가보면 아~ 하실거 같네요.


대나무숲은 오메가(Ω) 모양을 하고 있어 중앙이 뚫려 있는데 이곳이 영화, 드라마, CF의 촬영지 이자 사진찍기 참 좋은 장소입니다. 대나무와 대나무 사이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이렇게 탁 트인 곳으로 나와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남자끼리 사진이라니... 옆에 여성분 두분이 캐논 DSLR 700D를 가지고 열심히 촬영 중이시던데 여여커플은 사진찍기도 좋지.. 남자끼리라니!!!!!!!

광각렌즈를 가지고 갔다면 전체모습을 다 담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함께 다음에 여자랑 갈일이 있다면 그땐 오늘처럼 대강 대강이 아니라 잘 찍어보겠노라 다짐을 하는 ㅎㅎ







이제 7월 중순인데 밖의 온도는 섭씨 32도가 넘어가고 있었는데 대나무숲에 있는 벤치에 앉아 있으니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게 매우 좋더군요. 모기만 없었다면...



뒷모습만 보고 와.. 야외화장실인가... 밤에 무섭겟다.. 했는데 앞에서 보니 서낭당이라고 영화세트장이네요.

삼거리에 있는데 여기서 왼편으로 가면 편백나무 숲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 진달래군락과 2번째 대나무숲이 나오는데 이 후 일정이 또 있어서 여기까지만 하고 아홉산숲의 일정은 마무리 했네요.

생각보다 넓은 곳이라 전체의 1/3정도 둘러본듯 하네요. 겨울에 눈이 온다면 색다른 느낌이 있을듯 한데 부산에서 눈을 보기가 워낙 어려운 지라... 하얀 대나무 숲.. 예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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